제가 기숙학원에 들어오기 전 다짐은 '수능 후에 내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자' 였습니다. 물론 성적도 성적이지만 방학이라고 나태해진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주어 생활습관부터 고치고 싶었고요.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들어온 기숙학원, 첫 날에 테스트를 보고 그 동안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결과도 예상했던대로...

하지만 그 덕분에 나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기숙학원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처음에는 새벽부터 일어나는 것이 싫었고 평소 생활도 달라 하루하루가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챙겨주는 끼니와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수업, 공부습관들이 익숙해지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덩달아 성적도 쑥쑥 올랐어요.

처음엔 5~6개씩 틀리던 수학 테스트를 그 다음주에는 2~3개 그 다음주에는 한 개도 틀리지 않게 되자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습관 정도만 고치기 위해 들어왔던 학원이었는데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니 이대로만 간다면 수능도 무리없이 잘 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제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제일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적이 올라 자만하지 않도록 옆에서 잡아주시고 항상 좋은 말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숙학원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광주비상에듀기숙학원에서 많은 성장을 하고 대학도 합격하게 되어 뜻 깊은 1년이었습니다.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