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막 열심히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스엔에서 대학 갔어요. 원본링크

작성일 :
20-06-19 11:44
작성자 :
기숙추천
조회수 :
132
휴대폰 :
이메일 :
admin@domain.com

안녕하세요. SN에서 등급을 10개 올리고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에 합격한 장우석입니다. 나름 본인의 목표 수능 성적을 달성했기에, 재수를 위해 SN을 선택했거나 고려를 하사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곳에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이 글은 수능에서 평균 3등급 이하의 학생이 읽기를 권장 드립니다. 


1. 재수를 시작한 계기 

2. 재수생활 

3. SN독학기숙학원의 장점과 단점 

4. 공부법 

5. 끝맺으며 


1. 재수를 시작한 계기 

나름 자사고를 졸업했는데 44244라는 성적표를 받고 대학에 진학할 엄두가 나지 않았죠. 비싼 학비 내고 자사고 졸업한 뒤 지방의 대학교로 가기가 부끄러워서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2. 재수생활 

 뒤돌아 보면 솔직히 재수생활을 성실히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잔머리를 잘 굴리는 편이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서 공부했죠. 정말 열심히 하신 다른 분들과 다르게 제 재수생활은 정말 빈틈이 많았습니다. 아침마다 책상에서 졸았고 공부하는 중간중간 딴생각에 빠져 멍을 때리는 시간이 잦았습니다. 그래도 수능이 한 달 남은 시점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생활을 최대한 맞추고 취침 시간도 주의를 기울이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도 기숙학원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이것 보다 더 안했을 거란 생각도 합니다.


3. SN독학기술학원의 장점과 단점 


- 장점 

① 밥이 너무 맛있습니다. 밥이 정말 잘 나와서 모두들 한 달 안에 체중이 10킬로씩은 기본적으로 불더군요. 

② SN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이 너무 친절하세요.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생활을 도와주시는 여사님들... 모두들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십니다. 

③ 산책로가 정말 좋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갑갑하면 다리에 나가서 물이 흐르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④ 독서실 책상이 엄청 넓습니다. 모의고사 두 장을 펼쳐둘 수 있을 정도 될 것 같아요. 

⑤ 독서실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선생님들께서 관리를 정말 잘 해주십니다. 

⑥ 스터디카페가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며 혼자 고민하기보다 다른 친구들과 누가 더 먼저 푸는지, 더 좋은 방법으로 푸는지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수도 있고요. 


- 단점 

① 기숙사 에어컨을 원할 때 틀 수 없다는 것이 참 불편했습니다. 기숙사 입실하는 11시 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틀어주고, 기상하기 전 5시부터 7시 30분까지만 에어컨을 틀어 줍니다. 그 중간에 에어컨 안나오면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바뀔 수도 있겠죠.

② 위의 단점 빼고 단점이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SN독학기숙학원 꼭 오세요! 


4. 공부법 


① 국어 

김동욱 선생님의 '일'클래스를 들었지만 본격적인 공부는 '마르고 닳도록'을 풀고 해설을 보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N제를 풀고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화작문에서 틀리는 문제가 많아서 화작도 N제를 따로 풀었고 문법도 따로 공부했습니다. 원래 화작문에서 25분, 30분씩 걸렸기 때문에 다른 문제도 못 푸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능 때까지 20분 정도로 단축했고 지문 하나를 더 읽을 수 있었습니다. 


② 수학 

2019수능에서 수학 4등급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받긴 했지만 수학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흔히 말하는 증명충이셨는데 이 수업을 2학년, 3학년, 방과후수업에서 총 5번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학교 숙제가 수학의 정석 심화편과 옛날에는 유명하던 '고쟁이'였고 고3 때 다니던 학원에서도 온갖 심화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거기에 재수하면서 이승현 선생님의 논술 수업까지 들어서 기초는 꽤나 단단하게 쌓았습니다. 재수하면서 미적분, 기벡은 장영진 선생님의 Frame, Matrix를 통해, 확통은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 시냅스를 통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그 후에 자이스토리를 풀면서 기출 공부를 확실하게 했고 그 후에 EBS를 풀고 N제를 풀고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현우진 선생님과 양승진 선생님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수리논술이 수학 문제를 푸는데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문제가 안 풀리고 자기가 문과 성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수리논술 한번 들어보길 추천 드립니다. 


③ 영어 

현역때 그나마 영어를 잘 봐서 영어 공부에 소홀했습니다. EBS를 현역 때는 꽤 열심히 풀었기 때문에 2등급을 맞을 수 있었고 이번에는 EBS조차 다 풀지 않아서 3등급을 맞은 것 같습니다... EBS 열심히 푸세요. 


④ 물리Ⅰ 

개념 공부는 무조건 배기범 들으세요. 그 뒤에 자이스토리나 마더텅 열심히 풀어서 기출 마스터하면 2등급은 확보할거에요. 킬러문제 공부는 시간이 많다면 배기범을 듣고, 물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다면 이투스의 서진석 선생님 강좌 들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서진석 선생님 강좌들으시면 좋겠습니다. 킬러문제 이외의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에서 많이 틀리시는 분은 메가스터디 김성재 선생님의 모의고사 중에 OX문제 50제 이런 것이 있는데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킬러 이외의 17문제를 풀 때 15분 이내로 풀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⑤ 지구과학Ⅰ 

저는 오지훈 선생님 개념강좌 듣고 EBS 모두 풀고 오지훈, 김지혁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 풀었습니다. 작년에는 그래프 해석에 관한 문제가 까다로워졌는데 올해도 비슷한 경향이면 다양한 그래프를 해석하는 것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에서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저는 국어에서 화작문, 수학에서 준킬러, 물리에서 17개 문제, 지구과학에서 그래프에 집중함으로써 점수를 많이 올린 것 같아요. 3-4등급 정도의 분들은 분명히 시간이 부족하실텐데 허겁지겁 풀면서 시간을 단축시키기보다 확실한 점수 확보가 시간확보로 이어지니까 애매한 문제들을 확실하게 풀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5. 끝맺으며 


"실전은 기세야, 기세" 기생충 中 


수험장에서 저의 상황을 너무 잘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수능은 기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시험 전체를 장악하기를 바랍니다. 문제를 몰라서 찍더라도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미 지나간 상황을 생각하면서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치고 나가세요. 수능이 끝나고 교문을 나가는 순간을 생각하며 공부하세요. 모두들 수능에서 100%가 아닌 200%가 발휘되길 바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등록된 답변이 없습니다.

빠른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