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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성공스토리(연세대대학교 경영학과) 원본링크

작성일 :
19-12-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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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하이퍼기숙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국황반 반지윤 학생

연세대 경영,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중앙대 경영학과 합격 _ 정시 3관왕


Q 재수를 결심한 이유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수시를 준비했지만 전부 떨어졌습니다. 정시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었으나 목표 대학을 무리 없이 진학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만족스럽지 않은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1년을 더 투자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추가 합격했던 대학은 등록 포기를 하고 재수를 시작하였습니다.


Q 재수를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재수를 하면서 저는 신중히 선택하고 그 선택에 확신을 가지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 방법과 문제 풀이 전략과는 다른 새로운 것들을 배웠을 때,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갈등하며 이도 저도 아닌 태도로 초반에는 공부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긴 시간 동안 고민했습니다. 3년 넘게 잘 써 온 내 방법을 버리고 1년 만에 날 바꿀 수 있을까? 그랬다가 애매한 상태로 수능을 보게 도면 어떡하지? 불안했고 조급했으며 겁이 났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신했던 것은, 제가 학원에서 제대로 배우고 완벽히 흡수하기만 한다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의 제 방법을 내려놓고, 학원 선생님들께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확실하게 받아들이기로 선택했습니다. 중간중간 결과가 좋지 않아도 제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언젠가는 발전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 덕분에 재수 중반부터는 성취감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고, 저절로 자신감이 생기며 확신이 강화되면서 재수 실패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덧 성공 기대감으로 바뀌었습니다.


Q  나를 성공하게 만든 특별한 프로그램은?
매달 보는 학원 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많으면 한 달에 두 번까지도 모의고사를 규칙적으로 보며 실전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문제 풀이 방법을 시도해보기도 하면서 제 자신만의 실전 전략을 세웠습니다. 모의고사를 다 본 후에는 고등학교 때처럼 점수 그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하루 종일 시험을 보는 과정 속에서 나는 주로 어떠한 방향으로 사고하며 어떠한 실수를 자주 하는지 등을 분석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과 실전 전략 모두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난달과 이번 달의 나를 비교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게 맞는지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매달 보는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을 전략적으로 잘 볼 수밖에 없는 몸으로 바꾸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Q  재수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은?
초반에 제가 재수를 하고 있는 현실을 납득하지 못했던 상황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8월부터 수능 직전까지 정시 공부를 학교에서 본인이 가장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놀던 친구들 다 가는 대학을 나는 왜 가지 못했는가에 대한 짜증이 컸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제가 패배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사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고 큰 흔들림 없는 성격이었던 저는, 그동안은 느껴본 적 없는 제 자신에 대한 불신이 문득문득 생길 때마다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작년 수능보다 못 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너무 컸습니다.
이랬던 2월의 저는, 3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담임 선생님의 조언대로 작년 수능 성적표를 교실 벽에 게시하며 새로운 입시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재수는 작년 수준에서 더 쌓는 것이 아니라, 0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성적표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에 옮기며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Q 재수하게될 후배를 위한 조언!
재수는 실패한 게 아니라, 그냥 한 번 더 하는 것일 뿐입니다. 본인이 패배자라거나, 또래보다 뒤처진다는 생각 마시길 바라요. 본인에 대한 불신과 조급함은 긴 호흡으로 뛰어야 하는 여러분의 두 번째 입시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재수를 할 때 작년의 실패를 자꾸 떠올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하나하나 차근차근 쌓아가는 거라는 생각을 하면 조급함과 불안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야만 공부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를 한 번 더 하기로 마음먹은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시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결정되지 않은 미래는 불안하지만, 현재의 내 생각과 행동이 미래를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오만함 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철저한 계획을 따라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나만의 성공 학습법!
과목에 상관없이, 공부를 할 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과 복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획을 한 달 단위, 일주일 단위, 하루 단위 순서대로 범위를 좁혀가며 세웠습니다. 보통 한 달 단위는 세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한 달 단위 계획을 미리 세우면 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의고사나 특강, 설명회 등 공부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벤트들을 미리 파악하고 공부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 계획은 학원 수업 시간표를 고려하여 선생님들께서 내주시는 숙제 관리가 용이하고, 하루 단위 계획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미리 정해둘 수 있습니다. 공부 계획은 내 공부의 방향성을 점검하기에 좋은 수단입니다.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면 즉흥성이 줄어들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그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은 무조건 수업이 끝난 다음 쉬는 시간에 복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수업을 한 시간 집중해서 들었다고 해도 복습을 하지 않는다면 그 내용은 절대 본인의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복습을 해야 수업 내용을 내 지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복습 계획을 세워두면 멍하게 있거나 쓸데없는 행동을 하며 쉬는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줄어듭니다.

추가로, 저는 심자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심자를 하지 않아도 하루에 잘 수 있는 시간은 6시간이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이는 적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수면 시간이고, 이를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은 무척이나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년 동안 심자를 하는 사람 중 일과 시간에 자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수능을 보는 시간대에 나도 모르게 잠이 오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잘 시간에는 자고, 공부할 시간에는 집중하여 공부하는 게 수험생의 기본자세입니다. 저는 재수를 하며 단 한 번도 심자를 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하루에 10시간 넘게 자습을 했습니다.

a. 국어 학습법
기출 분석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독서는 17학년도 6월 모평부터 19학년도 9월 모평까지 평가원에서 출제하였던 모든 지문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이전의 독서 지문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다루어주신 것만 골라서 공부하였고, 최근 독서 지문과의 공통점을 찾으며 정리하였습니다. 평가원이 독서 지문을 전개하는 방식을 패턴화시켰고, 지문 속에서 중요한 정보임을 알려주는 장치 등을 찾으며 지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했습니다. 문학은 우선 EBS에 나와있는 작품부터 공부했고, 기출문제로는 문학 장르별로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기출문제 선지에서 사용된 문학 개념어 중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어떠한 경우에 평가원에서 이 개념어를 사용하는지를 파악했습니다. 화작문의 경우 매일 아침 한 세트를 풀고, 전략적 풀이를 고민했습니다. 또한 문법은 전체적인 개념 정리를 한 번 하고, 수업을 듣거나 문제를 풀며 알게 된 내용과 예시를 계속해서 추가했습니다.

b. 수학 학습법
수학 때문에 재수를 하게 된 저는 수학 공부에 가장 힘을 쏟았습니다. 우선 수업 복습을 철저하게 했습니다. 개념 설명 위주의 수업 후에는 필기를 다시 쓰면서 개념 정리를 했고, 문제 풀이 위주의 수업 후에는 수업 때 선생님께서 다루신 문제 전부를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숙제는 미루었다가 전날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 수업 전까지 남은 일수를 계산하여 일정한 양으로 나눈 뒤 하루에 조금씩 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숙제를 하면 절대 숙제를 못 하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채점을 할 때 맞은 문제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고, 틀린 문제에만 X 표를 했습니다. 책을 봤을 때 ○에 만족하기보다는 X에 경각심을 가지기 위함이었습니다.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볼 때는 문제 번호 위에 다시 풀어본 결과를 X 또는 ○로 계속해서 표시했습니다. ○가 X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질 때까지 풀었습니다. 문제를 외웠기에 계속 맞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일주일 정도 텀을 두었다가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최소한 하루에 1시간 반 정도는 수학 공부에 투자하였습니다.

c. 영어 학습법
제일 먼저 EBS를 전부 풀었습니다. 복습 없이 3주 정도 풀어서 첫 모의고사 전에 풀이를 끝냈습니다. 그다음 처음으로 돌아가서 도표, 편지글 등을 제외한 모든 지문을 분석했습니다. 핵심 문장, 모르는 어휘, 담화 표지, 지문의 주제, 문법적 특징, 연계된다면 어떤 유형으로 변형될지를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을 꼼꼼하게 한 번만 하고 나면 EBS 지문 대부분을 모의고사에서 마주쳤을 때 어느 정도 기억해내어 풀 수 있었습니다. 분석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읽는 실력과 스킬 모두 좋아졌습니다. 특히 저는 어휘가 약하여 단어장 워드마스터를 매일 외웠습니다. 6일 동안 외우고, 일요일에는 그 주에 외운 6일 치 단어를 복습했습니다. 후반부에 읽는 속도를 키우기 위하여 빠르게 정확히 읽는 훈련을 EBS 지문으로 했습니다. 지문 다섯 개 정도를 읽으며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이었고, 이 훈련을 통하여 다시 한 번 EBS를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d. 탐구 학습법
제가 선택한 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입니다. 두 과목 모두 작년에 공부했던 기본 개념을 다시 적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뒤에 심화된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오직 기출만 풀었습니다. 계획한 양을 다 풀고 나면 EBS와 선생님의 개념 책, 최근 3년 기출을 전부 펼쳐두고 제시문과 선지를 전부 분석했습니다. 특히 생윤의 경우, 기출문제끼리의 유사한 표현이나 문장에 집중했습니다. 사문은 EBS와 선생님의 개념 책으로 저만의 개념 노트를 한 권 만들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기 전에는 많이 틀리는 단원을 정리한 내용을 꼭 읽어보았습니다. 후반부에는 사문 20문제 시간 분배 훈련을 했습니다.



Q 시기별 재수생활 학습, 생활 노하우!

[1학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개념 공부를 해야 합니다. 작년에 자신 있었던 과목의 개념 공부를 이 시기에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분명 언젠가는 본인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그 언젠가가 수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약 10개월의 시간은 충분히 긴 시간입니다. 수업 때도 아는 내용이라고 대충 듣지 말고, 최대한으로 집중하여서 하나하나 다져나가겠다는 태도로 공부해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수록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날이 없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학원의 시스템에 적응해야 합니다. 학원의 생활 환경에 불만족하게 되면 초반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학원에서의 불편함은 공부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감수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본인 공부에만 충실한다면 학원에 불만을 가질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2학기] 대부분의 학생들이 슬럼프에 빠지는 시기는 6평 직후나 여름 시기입니다. 6평이라는 큰 시험을 하나 치렀다는 느낌 때문에 보상심리를 가질 수도 있고, 더운 날씨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6평은 절대 올해의 수능 성적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6평 성적으로 뿌듯해할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 학원 모의고사를 보고 복기를 한 것처럼 6평도 똑같이 실수 패턴, 시간 분배 등을 점검하는 수단으로 쓰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할 일은 기출 하나가 늘었으니 문제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체력 관리는 평소에 해야 합니다. 저는 재수를 시작할 때부터 매주 일요일 자유 시간에 지하 헬스장에서 늘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식사 시간에는 반드시 밥을 먹고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쬈습니다. 이러한 생활 패턴 덕분에 여름에도 체력 저하를 크게 느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3학기] 아무리 반 년 넘게 열심히 공부를 해왔다고 해도, 마지막 두 달을 망치면 수능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9평도 6평과 마찬가지로 수능 성적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개념과 기출 공부를 다시 꼼꼼하게 한 번 더 하고,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시간을 재며 문제를 푸는 훈련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점만을 살피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약점과 강점을 모두 균형 있게 복습해야 수능을 볼 때 믿었던 부분에서 발등 찍히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해왔던 모의고사 분석을 바탕으로, 수능 당일의 상황을 여러 번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실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생각해낼 수 있는 돌발 상황과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전부 적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하고, 이 시기에 작성한 실전 전략을 수능장에 가서 읽어본다면 ‘내가 이렇게 철저하게 수능을 준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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