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회없는 선택 원본링크

작성일 :
20-02-06 15:18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수 :
122
휴대폰 :
이메일 :
admin@domain.com
남양주 스카이에듀기숙학원 [2020학년도 한수연 학생]

22살에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독학재수를 결심했습니다
.
하지만 외향적이고 주변 분위기를 많이 따라가는 성격 탓에 고작 몇 주 만에 제 생활은 재수와 거리가 멀어졌고,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기숙학원이라는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상당히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을 알았고 3년간 일을 해서 그 돈을 다 모았을 때,
저는 어쩌면 인생에 한번 뿐일지도 모르는 이 기회를
 어떻게든 최고의 결과로 만들기 위해 학원을 선택하는 일에도 굉장히 신중해야 했습니다.
위치, 비용, 시설, 생활관리 등등 꼼꼼하게 따져보고 추려서 저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이 곳 남양주 스카이에듀를 선택했고, 1년 동안 생활해본 결과 그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공부 방법
 아침에 플래너를 짤 때, 가장 먼저 그 날 자습시간이 몇 시간인지 파악하고
 국/영/수/탐 2/1/4/4 식으로 시간배분을 해서 매일매일 모든 과목을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과목별로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그날의 퀘스트처럼 하나씩 지워가니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돌아보면 그것이 저를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게 해 준 동력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어: 현역 때 언어영역을 봤던 저는 화작문과 국어가 타임어택 과목이 되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일단 문법은 선행반 한 달 동안 개념을 두 바퀴 돌렸고 화작은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넉넉히 제공해 주어서 매일 1회분씩 20분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타임어택을 해결하는 방법은 EBS문학 연계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었기에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그 시간에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현 수능에서 그 중요도가 매우 떨어졌기 때문에 매일 천일문이나 EBS를 1시간 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대신 책상 앞을 떠나는 모든 순간에는 영단어장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물 마실 때, 잠들기 전, 화장실에서, 언제 어디서든 단어장을 보는 것을 습관화 하려고 노력했고 한 달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손에 단어장이 없으면 허전해서 다른 친구의 것을 빌려서 볼 정도가 되었습니다.
경험상 기숙학원은 이런 ‘습관화’를 시키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수학: 장장 7년의 공백기가 있던 저에게 최고의 난제는 수리 가형이었습니다.
선행반 입소 전 학원수업을 따라갈 수준을 만들기 위해 약 6개월 동안 중등수학과 수학의 정석 6권을 공부했습니다.
입소 후에는 학원교재와 개념서 공부를 병행해서 미적2, 기벡, 확통 정석을 총 4회독 하고
 그 이후엔 자이스토리로 문제풀이를 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최선을 다 했지만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한 이유는
 절대적으로 적은 문제 풀이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초를 튼튼히 다져서 높은 건물을 올릴 준비는 되었지만 기초에 시간을 너무 쏟은 나머지 건물을 올릴 시간이 부족 했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시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본인의 의지로 시작했던 주변의 압박으로 시작했던 어쨌든 레이스를 시작했다면
 완주를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올1등급! 수능만점! 스카이!처럼 근시안적인 목표 말고 꼭 한번은 인생을 길게 보고 큰 그림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내가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이며 그런 보람들을 잦은 빈도로 느낄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지. 그 직업이 내가 원하는 인생의 방향과 통하는지.
이런 물음들에 명확히 답할 수 있다면 수험생활 1년은 인생에 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충분히 견디어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등록된 답변이 없습니다.

빠른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