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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의 힘, 혼자였다면 이룰 수 없었던 성공 (전남대의예, 전북대 의예) 원본링크

작성일 :
19-12-23 14:18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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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에듀&숨마투스 김유진학생(전남대의예, 전북대의예)

재수 때, 숨마투스 반년을 다니다가 잠시 기숙학원 한달 다니고, 독재학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망했고, 아주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디서 공부하지? 어디가 좋을까? 라는 고민 때문에 저의 수험생활은 너무나도 요동쳤던 것 같습니다. 여러 곳에서 재수를 해 본 후 느낀 점은 어디서 공부를 하든, 그곳의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수를 결심하고 나서 목표는 단 하나, ‘아무 생각 없이 1년을 숨마투스에서 버텨보자’였습니다. 숨마투스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요소 세 가지를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먼저 담임 선생님이셨던 최민기 선생님입니다. 저의 삼수 생활은 담임 선생님과 함께였습니다. 저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고 불안함이 컸습니다. 항상 선생님은 같은 층 교무실에 계셨기 때문에 정말 자주 찾아가서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선 의대에 갔던 선배들의 케이스들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케이스를 저의 상황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성공했던 선배들이 썼던 플래너, 수능 직전에 정리해 둔 노트 등을 보면서 선배들의 공부방법대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나 평가원 시험이 끝난 후 등 공부가 잘 되지 않는 시기가 찾아오기 전에 미리 알려주셔서 더 긴장하려하고 템포가 늦춰지지 않게끔 조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수시 상담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원서를 쓸 수 있었고 선생님께선 긍정적인 에너지와 확신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입시 걱정을 덜어가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 생활에서 중요하고 큼지막한 시기들을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며 대비하다보니 어느새 수능이 코앞이었습니다.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정신적으로 힘든 때도 많았지만 선생님이 있으셨기에 든든했고 힘든 시기들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수업과 자습의 균형입니다. 재수 땐 수업보단 자습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학원수업보다는 스스로 공부하고 인강 듣는 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삼수를 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학원 수업을 듣고 복습하는 것이 효율이 훨씬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FINAL 선택 수업 때 ‘천변풍경’, ‘샤갈의 마을에...’ 작품을 배웠습니다. 비연계 작품이여서 공부를 스스로만 한다면 볼 수 없었던 작품을 수능 전에 만났던 덕에, 이 작품이 수능에 나왔을 때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스스로 공부한다면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챙겨주는 것이 바로 수업이라고 생각해서 정규수업을 모두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태블릿으로 듣는 인강보다는 직접 선생님과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현강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에 선택 과탐 수업도 모두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과목이었던 국어와 수학은 단과를 다니며 시간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수업을 듣고 끝내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을 꼭 가졌습니다. 복습은 그 날에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점심 먹고 난 후 1~2시간은 무조건 수업 복습 및 질문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업 복습을 하면서 모르는 것을 5, 6교시에 교무실에 찾아가 선생님께 질문했고, 숙제도 그날 바로 했습니다. 질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려고 했습니다. 질문을 미루게 되다보면 정확히 어떤 부분을 몰랐는지 까먹어서 결국은 그것을 모른 채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업과 자습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학원 스케줄이 짜인 덕분에 수업을 듣고 복습으로 마무리하는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함께 공부했던 반, 그룹스터디 친구들입니다. 전 공부할 때 질문이 많이 생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물론 질문당직시간에 선생님께 질문을 할 수 있었지만 그 외에도 친구들과 함께 궁금증을 풀어나갔던 시간이 정말 좋았고 가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궁금한 점이 친구들과 다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쉽게 쉬는 시간이나 그룹스터디 시간에 토의를 할 수 있었고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도 잘 남고 이해도 잘 됐습니다.
저는 지구과학과 수학 두 개의 그룹스터디를 만들어 참여 했고, 시간이 좀 남으면 일주일동안 궁금했던 다른 과목들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룹스터디를 잘 활용하면 정말 효율이 최고였습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지구과학 ebs 수특 수완 분석을 그룹스터디를 통해 진행하니 진도가 밀리지도 않고 친구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제대로 준비해야 해서 더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 스터디는 기출문제를 일주일에 3회씩 풀어 와서 킬러문제 21 29 30 의 풀이법을 공유하고 서로의 궁금증을 함께 풀어나가며 기출을 꼼꼼하게 분석했고 6월 평가원 시험이 끝난 후부턴 사설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저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능이 며칠 안 남았을 때에도 서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수능 전날까지 교실 안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과 함께였던 덕분에 불안한 마음을 붙잡고 안정적인 마음으로 수능 고사장에 들어 설 수 있었습니다.

삼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노력도 있었지만 제 주변에서 도와줬던 사람들 덕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으로 힘이 됐던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 잘 가르쳐주시고 모르는 것을 편하게 여쭤볼 수 있었던 여러 학과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 불안한 날들을 보내면서 서로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만큼 바랐던 우리반 여자애들과 열심히 공부해줘서 자극 받고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해준 우리반 모든 친구들이 있었기에 저의 길고 길었던 입시가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곁에서 도움을 줬던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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