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시작한 건 올해 1월부터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길다면 긴 재수생활을 하면서 성적 때문에 또는 함께 공부해 나가는 동기들 때문에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었다.

무엇보다 기초가 부족하고, 인내력이 부족하고, 오랜 시간 공부해보지 않았던 탓에 지구력이 부족했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도 나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비슷한 수준이어서 자꾸 ‘내가 왜 이렇게 어려운 길을 택했나’ 하는 생각이 나의 공부를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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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저런 유혹들을 억누르며 계속 공부해 나가다 보니 학창시절과는 달리 몰랐던 내용을 배우며 익히는 과정이 즐거워졌고,

완전하게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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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고등학교 3년 동안 제대로 공부해본 적 없이 없었다.

기숙학원에 들어와 처음에는 책상에 자리하고 있는 것조차 버거웠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연구소장님과 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나’를 찾고 ‘나’를 이겨나가며 ‘나’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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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선생님들과는 공부를 왜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는 얘기들을 했다.

또 연구소장님과는 대학 입시 제도와 모의고사 성적 분석과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최상위권 대학을 진학한다. 불과 1년 만에 변한 나의 모습은 분명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것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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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비상에듀 기숙학원의 모든 선생님 감사합니다.^^”